KBS2 일일 드라마「좋은 남자 좋은 여자」에 미영으로 첫 주연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현희(율리아나ㆍ서울 미아3동본당ㆍ24세)씨는「가톨릭 신자가 된 것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인사를 했다.
그녀는 90년 KBS 공채 14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숫한 단역배우 생활을 거치면서 어려울 때마다 하느님께 의지하기도 하고 또 신자 연예인들의 격려와 도움이 아니었다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다는 얘기다.
2년전부터 KBS1「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말괄량이 푼수(?)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노현희씨는 국민학교 때 친구를 따라 성당에 갔다가 눌러 앉아 신앙에 입문하게 됐다. 사촌 언니가 성바오로병원 노유자 원장수녀이기도 한 그녀는 활달하고도 다혈질인 성격을 드러내면서 성당활동에도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대추나무에서 발랄한 푼수 역을, 좋은 남자 좋은 여자에서 청승가련의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그녀는 양극의 성격을 연기하는 게 힘들지만 보람 있다고 토로했다.
앞으로 어느 배역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보다는 언제까지나 기억에 남는 배우로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연예인으로서 바쁘다 보니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 항상 하느님께 죄스러워요」
뛰어난 연기자로서 또 사람의 근원에 마주서서 진지하게 생을 엮어가 야할 신앙인으로서 보다 충실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노현희씨는 현재 연예인 성당 청년부에서 주보편집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노현희씨는「하느님께 받기만 했던 내가 이제는 많은 이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자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공인 무용을 살려 뮤지칼을 꼭 하고 싶어하는 노현희씨. 온 몸을 사용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넣어야 되는 뮤지칼이 스스로 다혈질이라고 밝히는 그녀의 모습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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