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예술의 전당과 가까이 있으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예술의 전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부담감을 갖게 됩니다. 최선을 다해 예술의 전당이 우리나라 문화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20일 문화체육부로부터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임명된 이종덕(가브리엘ㆍ60세ㆍ수원교구 분당 요한본당) 사장의 취임 소감이다.
이종덕 사장은 문화관련 행정 관료로 30여년을 복직하면서 특히 공연예술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서울예술단(전 88예술단)단장으로 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실무를 담당하는 등 실전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는게 주변의 설명이다.
이종덕 사장은 「예술의 전당을 지금까지 관료출신들이 맡아 왔기에 문화예술인과의 대화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동양 굴지의 복합 공연장으로서, 한국 문화를 이끌어갈 중심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나를 포함해서 이 곳의 구성원 모두가 장인정신으로 문화예술에 종사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덕 사장은 또 현재 예술의 전당이 여러 공연장을 갖고 있으면서 입대에만 급급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예술의 전당 자체 전속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 발레단 등을 구성, 우리나라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게 평소 소신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페라 하우스처럼 좋은 공연시설은 질적으로 우수한 오페라만을 기획, 공연해야 되는데도 그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이사장은 앞으로 명실공히 질적 수준이 높은 작품만을 올리는 무대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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