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직의 변화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이 들인것 같습니다. 가톨릭노동청년회는 젊은이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포용, 사회안에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월 21~24일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대표=오동림 이재경, 지도=구요비 신부)주최로 열린「평신도동반자 수녀 지도신부」들을 위한 연수회에 참석한 영국 가톨릭 노동청년회 대표 리키 데이비스씨(29).
「활발함 가운데 효과적이고 참된 활동을 펼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것 같다」고 한국 가노청 활동을 평가한 데이비스씨는 영국에는 1천명정도의 가노청 회원이 있고 80여군데의 지부가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비스씨는 15세에 가노청을 알게된후 16세때부터 가노청회원으로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영국 노동조합회원일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지역의 정치당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활동하는데 있어 청년 노동자들에게 교회를 가르치고 전하려 하기 보다는 생활안에 스스로 신앙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지식으로서가 아닌 삶속에서 신앙을 느끼고 그것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활동해가야 한다는 것.
불황으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하는 경우 청년 실업자들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한 데이비스씨는 직장을 잃어버린 실업자들의 경우 신앙까지 쉽게 포기하고 삶의 방향까지 상실하는 경향이 많다며 앞으로 가노청은 이런 부분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노동운동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가노청활동을 포함 앞으로의 노동운동은 생산산업종사가 대기업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계약직 중소기업노동자 서비스분야 종사자들에게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야 할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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