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는 제2, 제3의 성직」입니다. 이러한 소신을 바탕으로 수년전부터 간호학과의 간호대학 승격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초대학장이라는 직함을 갖게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95년 3월 1일부로 정식 출범한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초대학장에 임명된 정의순(마리아ㆍ서울 잠원동본당ㆍ50) 교수의 소감이다.
아직 정리가 채 안된 어수선한 학장실, 각지에서 보내온 축하화환과 꽃다발, 인터뷰중에 계속 전달되는 축전들은 이제 막 출발한 간호대학의 긴장감과 생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숫적으로나 질적으로 기존의 타 간호대학에 뒤지지 않는 교수진과 시설을 갖춘 저희 대학은 그동안 간호학과 시설 부터 수십년간 차분히 쌓아온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실있는 명실상부한 간호대학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대학의 미래도 밝습니다』
『우선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과 과정을 검토 쇄신하고 실험실습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학문연구 풍토를 정착 활성화해 나가기위해 연구소를 개설하고 대학의 연구기능 강화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학의 사명이 교육, 연구, 봉사라고 강조하는 정의순 학장은 대학의 봉사기능과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 문제 또한 강조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학과공부 못지 않게 병행해 나갈것입니다. 인성교육은 봉사실습과정 중심으로 강화하고 이에 관한 프로그램을 계발 운영할 계획입니다』
1964년 가톨릭대학 의학부 간호학과 1회 입학생. 1995년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초대학장 등 두번의 굵은 출발선상에 서게되는 정의순 학장은 가톨릭 정신의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간호교육 실현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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