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교회 소멸위기

모슬렘 그리스도교신자 추방가속
대화단절… 폭력악순환
주교단 유럽교회에 지원호소

【로마ㆍ알지어=KAP】4명의 알제리 주교들은 유럽 주교회의 협의회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월 로마를 방문작성한 서한에서 주교들은 알제리의 교회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슬람의 근본주의자들이 남아있는 그리스도신자들을 알제리에서 추방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에 큰 타격이 되고 있고 이 때문에 그리스도 신자와 모슬렘 사이의 대화와 이해도 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교들은 유럽 교회가 알제리의 그리스도 신자들을 도와줌으로써, 모슬렘 교도들과의 화해와 공존을 위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제리의 「민주주의 인민공화국」건설은 곧 이슬람의 혁명운동을 불러 일으켰고, 그 결과로 이슬람을 국가 종교로 선언하게됐다. 또한「이슬람 구원전선」(F-S)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이들의 무리한 요구들 때문에 갈등이 증폭되어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납치와 희생은 주로 시민들이 당하고 있으며, 공무원 언론인 외국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주요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주교들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