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등 MBW운동이 약화된 곳에 이 운동을 다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먼저 그 지역의 교포들에게 운동을 알려 봉사자를 양성하고 그들이 현지 회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도 방갈로에서 지난 1월 개최된 제5회 아시아 MBW(Mo-vement of Better World)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대표에 선출된 송주석 신부(인천 계산동본당주임).
77년부터 MBW운동과 관련을 맺어왔다는 송신부는 『한국이 아시아 대표로 선출됨으로써 한국 MBW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런면에서 소명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릴 세계 총회에서 아시아교회 상황을 발표하면서 한국교회에 대한 연구도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한 송신부는 한국 MBW가 아시아에서는 제일 활발하고 인원수도 가장 많다고 들려줬다.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새 회장 선출 등과 함께「본당쇄신 과정」연주가 있었던 것이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PEPA(Parish Evangelization Process of Asia)과정이라고 불리우는 이 연수는 본당진당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이 자체 문제점을 진단하듯이 교회적인 입장에서 본당의 문제점을 끄집어내고 진단해서 쇄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 일종의 자기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회의에서 한국 참가단들은 전주의 ㅎ본당을 모델로 해서 두 주간동안 문제점을 분석하고 평가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가졌다.
한국의 경우 그간 신자들의 의식화 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었으나 이제는 본당쇄신 과정 등을 통해 본당조직안에 들어가 신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폭넓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인천 전주 대구 네곳의 본당을 시범 본당을 시범 본당으로 설정, 올 해안에 PEPA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송신부는 시범과정후 결과를 종합, 앞으로 어느 본당이든지 이 과정을 요청하면 연수과정을 마련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2천년대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는 어떤 면에서 80년대 고속성장을 거친후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잘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기반성과 함께 현실성있는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한 방안의 하나로 본당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인 계획아래 2천년대를 향한 비전을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송신부는 이런 면에서 『MBW가 PEPA과정 등을 통해 방법론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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