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신 문화의 토양위에 그리스도교 문화를 정착시키고 평신도의 전문교육은 물론 수도자 양성과 성직자 재교육의 목적을 갖고 출발한 수도자대학원 본 뜻을 현실화 시키기위해 힘닿는데 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 3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서강대학교에 개설될 수도자대학원 초대원장인 이상일 신부가 밝히는 소감이다. 이신부는 수도자대학원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인재의 양성기관이 되도록 앞으로 완벽한 커리큘럼을 준비하는 일부터 금년내로 국내의 석학은 물론 외국의 훌륭한 교수를 초빙할 예정이다.
또 이신부는 지적탐구와 병행, 출판사업은 물론 좌담, 현장학습, 영성연구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학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이상일 신부는 『수도자대학원은 현대교회가 필요한 현실적 요청을 기반으로 2천년대 학국교회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해 낼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재 수도자 대학원에는 정규과정 40명 정원에 39명이 합격, 본격적인 개강준비를 하고 있다. 정규과정에는 수도자 외에도 15명의 평신도가 몰려 평신도가 몰려 평신도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대해 이상일 신부는 『현대의 평신도들은 영적갈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제하고 『평신도들이 다원적인 신앙생활의 접근을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수도자대학원에 이들의 지원이 두드러진 것 같다고』고 설명했다.
파리 제4대학(소르본느대학) 불문학박사로 현재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지원자 등 직장인으로부터 화가에 까지 고학력 평신도들이 대거 몰리는 이유가 바로 영적 목마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개신교 목사와 성공회 신부가 수도자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내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교리신학원이 대학교육을 중심으로 한 선교사 양성이라면 이번에 개강될 수도자대학원은 전문 신학교육기관으로 교육부의 정식석사학위를 수여하는 정규과정과 입학시험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연구과정 그리고 청강생등을 받고 있다.
이상일 신부는 『상대적으로 수도자가 적은 이유는 홍보기간이 잛았고 시기가 각 수도회별로 소임을 바꿀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평신도들의 활발한 참여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게 하는 표징』이라고 역설했다.
바쁜 현대인, 목적의식 없이 사회적 기류에 따라 표류해가며 사는 현대인들은 아마도 영적으로 부족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끝없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런 의미로 수도자대학원은 수많은 신앙인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상일 신부는 이달 말 출국 6개월 동안 외국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도자 대학원에 거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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