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연학교를 다녀 옴으로써 얻은 교훈은 참으로 대단했다. 치약이나 합성세제를 쓰지 말자는 홍보를 그저 건성으로 받아들였고, 재활용하자는 말에 아무런 뜻 없이 찬성했었다.
하지만 이제 자연학교를 다녀와서, 그런 것들을 도저히 건성으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합성세제로 실험해서 물고기가 죽어갈땐, 내가 합성세제를 썼던것을 남모르게 반성했고, 농가에서 힘든 일을 했었을때는 농부아저씨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그곳에서는 교과서나 참고서안에서는 배울수 없는 자연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내가 합성세제나 치약을 쓰게 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사람이 합성세제를 한번 쓸때마다 예수님 가슴에 아픔이 하나씩 더 박히게 된다는 것을 생각했다.
「자연사랑 하느님사랑」. 이것은 자연이 내게 선물한 커다란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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