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동안
불행한 날보다는
행복한 날이 많았습니다.
찡그린 얼굴보다는
활짝핀 얼굴로 하하--
하고
웃은 날이 많았습니다.
불만과 불평의 날 보다는
만족하고 평화로운 시간
이 많았습니다.
슬퍼서 우는 날 보다는
기뻐서 웃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는가 봅니다.
입시학원 같은 강당을 빌려
성당이라고 차려놓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미사를 드릴때에는
세상에 아무 근심 걱정이
없었습니다.
파란 하늘이 있고
산에는 산새가 울고, 강
이 흐르고
밤에는 별들이 있고, 달
빛이 있고, 바람이 불고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게 하여 주셨으나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 내 인생을 마치고 가려고 하니
주님! 나를 용서하여 주시고
나를 버리지 마시고
이 세상에서 다 하지 못한
주님의 가르침
저 세상에서 다 하게 하여
주소서.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행
복하게 살았으니,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