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이 되면 그리스도교 일치주간을 맞게 되고 우리 교회는 일치 노력을 새삼 다지게 된다.
주님이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지는 2천년 가까이 되는데 그 신앙의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러나 신ㆍ구교 희랍정교 등 역사가 흐름에 따라 교회의 분열을 가중되어왔고 서로 다른 교리와 배경을 갖고 발전해 왔다. 때로는 서로 인간적인 주장이 앞서 반목과 질시가 일어났으며 마침내는 종교개혁이 일어나기도 했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여러 차이점 가운데 하나가 용어 사용이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하느님」과 「하나님」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사용초기 번역과 수용과정에서 아전인수격으로 굳어져 버린 것 같다. 영어로는 「God」이라 해서 양측 모두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서로가 교리와 전례가 다르며 교회서 사용하는 용어가 다를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니까 서로 다른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상호 보완보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끔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이웃하여 행사때 마다 서로 방문하여 함께하고 지역문제에 공동으로 개입하여 논의하며 목사님과 신부님을 교대로 초청하여 설교와 강론을 듣는 것을 보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초대교회의 정신으로 되돌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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