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살아있는 세계 각국 교회의 모습과 실상을 생생히 체험하게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힘은 물론 교회의 다양성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과 5일간 진지하게 대화ㆍ토론하면서 복음화의 참된 소명을 깨달았으며 내 스스로가 먼저 복음화돼야만 이웃과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간단명료한 진리를 터득했습니다』
1월 5~10일 필리핀 마닐라 성 토마스대학교에서 세계 청소년대회에 앞서 개최된 국제 청소년포럼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김연호(가브리엘ㆍ26ㆍ서울 이태원본당)씨와 박희원(리디아ㆍ25ㆍ해군 중앙본당)양은 6일 일정의 참가소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혹 청소년포럼이 전혀 실천력이 없는 말잔치로만 그치지나 않을까 염려하기도했지만 1백여 개국에서 참가한 1백43명의 진지한 태도를 접하고 준비가 부족했던 자신의 태도를 오히려 반성하기도 했단다.
김연호씨는 국가마다 발음이 서로달라 의사를 전달하고 전달받는데 어려움을 겪기도했지만 전례와 기도 속에서 차분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봄과 동시에 무엇보다 이웃교회의 문제점을 전해들으면서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더함도 뺌도 없이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유유도 키웠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사회로부터 받는 갖가지 위협을 인지하면서 다가오는 2천년대에 걸맞는 복음화에 대한 소명으로 재무장하게 됐다』는 박희원씨는 남북한의 통일문제와 관련, 참가동료들의 관심도 남달랐다고 전했다.
이들 한국대표단은 러시아를 비롯 카자흐스탄 사라예보 등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국가에서도 다수가 참석해 이번 포럼은 이웃의 아픔을 가슴으로 체험함과 동시에 나눔의 용기도 갖게 됐다고.
사라예보에서 참가한 애나양이 울먹이며 사라예보의 현지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세상에서의 선이 수호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 소호할 때 남다른 느낌을 받은 한국대표단은 단순히 먼나라 이웃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모두의 고통임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