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진 돌의 자유 - 구자명/168쪽/1만 원/개미
소설가 구자명(임마쿨라타)씨가 오랜만에 선보인 산문집이다.
구씨는 2011년 한 해 동안 병고를 치르느라 한동안 펜을 들지 못했다.
몸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머릿속에 쓰고 싶고, 써야할 글들에 대한 의욕이 슬슬 되살아나기 시작할 시점”에, 우선 몇 년간 발표했던 글을 정리해 한데 묶었다.
지난 2010년 ‘구자명의 마음 소풍’이라는 제목으로 가톨릭신문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비롯해 그만이 그려내는 깊이 있는 철학과 성찰의 지혜, 따스한 유머 등이 풍성히 담긴 글이다.
시인 이해인 수녀의 말을 빌리면, 구씨의 글은 소설적인 구체성뿐 아니라 시적인 절제미와 상징이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또한 이 수녀는 “인생, 종교, 사회, 가족, 이웃 전반을 아우르는 객관적 관찰, 성실한 되새김, 솔직한 재해석으로 공감을 불러일으
키는 힘은 작가의 탁월한 문장력 덕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제1부 ‘던져진 돌의 자유’, 제2부 ‘이모의 상추부침개’, 제3부 ‘다 살게 해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총 40편의 산문을 실었다. 주로 가톨릭신문에 실었지만 인간삶의 보편적 주제로 쓴 글이 더 많아, 신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마음에도 보다 쉽게 젖어들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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