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페레이로 엮음/토머스 C. 오든 책임 편집/ 김혜윤 수녀 옮김/520쪽/4만원/분도출판사
「교부들의 성경 주해」는 신·구약 성경 전권에 대한 교부들의 사상과 신앙 중, 그 정수들을 뽑아 현대어로 전달하는 책이다. 총서 중 구약성경 열네 번째 권은 ‘열두 소예언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경 전문가들은 소예언서들은 현재 성경의 다른 책들에 비해 설교나 교리교육 분야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교부들은 이 예언서들의 중요성을 인식, 각 내용에 대한 주석 작업을 더욱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바 있다. 각 예언서들은 ‘메시아 광맥’이라고 불릴 만큼 구원자에 관한 자료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호세아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등 열두 권의 예언서들은 내용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타 성경에 비해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예언서’라 불린다. 교부들은 이 예언서들 안에서 이집트로 피신하는 성가정,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 오순절의 성령강림 등 복음서와 관련된 내용들을 무수히 찾아 해석했다. 특히 이번 주해에서는 로마의 클레멘스, 순교자 유스티누스 교부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 한글로는 처음 번역된 내용들이다. 번역은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김혜윤 수녀(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가 맡았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