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환 지음/248쪽/1만 3000원/청림출판
800여 명의 환자들에게 임종 선언을 해 온 호스피스 의사도 ‘죽음’에 담담해질 수 없었다. 하지만 눈물의 임종 선언을 통해 인생 선배들이 알려준 삶의 정답들을 하나하나 얻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환자들의 죽음에 억지스런 의미를 덧붙이진 않았다. “책을 써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들의 이야기들을 읽어가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죽음 앞에서 환자들이 건넨 말들, 함께 흘린 눈물들만 옮겨 담았다.
이어 저자는 “같은 이야기라도 결말이 다르면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듯, 내 삶의 과정과 다른 마지막은 내 인생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것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라고 전하며, 삶의 완성을 위해 또한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죽음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