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쪽/1만 원/도서출판 홍진
맹광호 교수는 의학 중에서도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필요한 임상의학이 아닌 예방의학을 40년 넘게 공부하고 연구해 온 전문가다. 덕분에 건강이나 인간생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 문화와 사회제도 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대사회적인 목소리도 내왔다.
무엇보다 교육자로서, 이러한 일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실천방법을 가르치고 확산하는데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인물이다.
「맹광호 교수의 생명산책」은 이러한 활동 안에서 켜켜이 쌓아온 칼럼들을 한데 엮은 책이다. 교육자로서의 연륜이 깊어지면서 인성이나 윤리문제 등 지식인 덕목에 관한 글도 풍성히 담아냈다.
특히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깊이를 더한 의견들을 일목요연하게 만나볼 수 있다.
맹 교수가 인간생명에 대해 밝힌 견해 혹은 주장들은 대체로 보편적이며 국제적인 기준들에 부합하면서도 그 뿌리는 가톨릭교회가 전통적으로 가르쳐온 진리에 탄탄히 내려져, 교회 안팎의 생명수호운동가들 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도 한번쯤 읽어보길 권할 만하다.
의학적 생명관과 인간생명의 신비를 비롯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위협받고 있는 생명의 문제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엿보게 하는 글이다.
인간생명을 존중하고 수호하기 위해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쓴 글도 따로 모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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