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 지음/140쪽/8000원/나라말
“시인이란 쉬운 걸 어렵게 쓰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걸 쉽게 쓰는 사람이다”라는 말의 전문을 시작으로 총 5부에 걸쳐 시작이 이어진다. 농부시인 서정홍(안젤로)씨가 10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는 시집이다.
어르신들만 모여 사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숨은 일꾼으로, 도시에 사는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지내는 어르신들의 살가운 아들이 되어 사는 콧등 짠한 이야기들을 시에 얹어냈다.
온갖 자극적인 볼거리와 읽을거리들이 난무하는 시대를 반영하듯 시 또한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넘어, 서 시인의 시는 쉽고 짧지만 단 한편에서도 세상의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땀 흘려 일하는 즐거움, 오늘도 밥상에 오른 쌀과 반찬들은 어디서 온 것인지 그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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