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가 실시한 제1회 독후감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 「길에서 잡은 고래」에 대해 쓴 이명옥(아셀라)씨가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은 이소라(클라라)·우기홍(미카엘)씨, 장려상은 최희정(스텔라)·김순화(베로니카)·차나래(로사)씨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70만 원과 50만 원이 수여된다.
출판사는 갈등과 가치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이 다양한 영성서적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영적 생활이 주는 내면의 평화를 체험하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후감 공모전을 펼쳤다.
특히 출판사는 보다 많은 이들이 영성서적을 읽도록 독려하는 노력의 하나로, 앞으로도 해마다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독후감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는 물론 전국 각 교구와 미국, 중국 등지의 신자들도 상당수 응모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공모 대상도서는 「나의 멘토 나의 성인」, 「길에서 잡은 고래」, 「준주성범」, 「신심 생활 입문」,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등 총 5권이었다.
출판사는 1월 1일~4월 7일 독후감을 공모했으며, 지난 3일 최종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각각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는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손희송 신부(가톨릭대 도서관장), 신달자 시인(한국시인협회 회장)이 위촉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총심사평을 통해 “책은 읽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못한다”며 “책을 쓴 사람이 있고, 읽어서 그 감동을 생각하고 독후감으로 쓰고, 그 독후감으로 다시 감동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책은 완성되며,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영성적인 책이야 말로 우리에게 변화의 큰 경험을 하도록 이끌고, 맑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는 자연적인 치유와 축복을 보여준다”며 “이번 독후감 공모자들도 책을 읽고 다시 독후감을 씀으로써 스스로의 영성을 심화하고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씨앗을 남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톨릭출판사 사장 홍성학 신부는 “첫 독후감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신자들이 다수 참가했다”며 “특히 각 책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서평은 물론 신앙에 대한 묵상, 자기 반성과 결심 등을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가톨릭출판사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