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란 결코 극복할 수 없는 것인가? 한번이라도 이런 의문을 가져본 이라면 안셀름 그륀 신부의 위로 멘토링에도 귀 기울여보길 권한다.
「함께 울어주고 함께 아파하고」(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김선태 신부 옮김/199쪽/1만1000원/생활성서)는 자녀에 대한 걱정, 일과 인간관계의 실패, 병 등으로 인한 고통을 위로하고, 각각의 체험을 하느님상과 결합시키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성베네딕토수도회)는 “상담이나 강연 후에 가장 많이 들었던 하소연은 ‘왜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왜 그것을 가로막지 않으시는가? 하필이면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닥치는가? 하느님은 그렇게 잔인한 분이신가?’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셀름 신부는 “다른 사람들이 고통에 대해 숙고한 내용들 그 자체로는 한 개인의 고통을 멈추게 하거나 완화시킬 수 없지만, 고통의 상황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한다.
즉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먼저 이성적으로 진지하게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안셀름 신부는 이번 저서에서 각각의 고통과 겨루었던 많은 이들의 사상과 영성적 노력을 제시, 개개인이 고통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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