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대 양승규(시몬)교수가 12월10일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8회 세계인권선언기념식에서 인권사상과 인권의식을 널리 고취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양교수의 모란장 수상은 그동안 인권관련 상들이 관변단체 등 기관이나 현장에서 일해 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어졌던 것에 비해 강단에서 인권의 원리와 이념, 사상을 가르쳐온 학자가 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교수는 정의와 양심, 도덕성을 상실한 정부는 어떠한 정부라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양심과 도덕 인권문제가 정부 차원에서 발생할 때마다 그 잘못을 강력히 질타해왔다.
양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주교회의 정평위와 서울대교구 정평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회안팎으로 인권의 기본정신과 확산을 위해서도 중요한 몫을 담당해왔다. 양승규 교수는 『인권 운동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사람이 인권의 날에 상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쑥스럽다』면서 그러나『이 훈장을 앞으로 더 바르고 올곧게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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