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월 3일 중국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 중국 당국에 종교자유를 허용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번 메시지는 1926년 로마에서 거행된 중국 첫 주교단 서품식 78주년 및 중국 교계제도 설정 5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이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하느님과 그의 교회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천부적 자연권의 하나인 참된 자유를 존중하고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이 재능과 힘을 갖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이어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이며 가톨릭 신자들은 열정과 헌신적인 자세로 이런 역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또 모든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로마 교회는 완전한 일치의 순간을 고대하면서 여러분의 교회가 걸어온 길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보편교회는 모든 중국 가톨릭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고 증거하길 희망하며 제3의 천년기를 내다보며 그들이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5일 이 같은 교황의 종교자유 허용 요청에 대해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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