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자서전 「은총과 신비」가 각국에서 날개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교황청 출판국은 자서전 발매 2주째인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에서 13만부, 프랑스에서 8만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고 영문판 1백만부를 주문받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 자신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특히 교황의 생애를 다룬 기존의 자서전과는 달리 1인칭 서술형으로 쓰여져 독자들에게 친밀감을 주고 교황의 사상적 뿌리를 잘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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