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모셔져 있는 예수님, 성모님 성상은 참으로 거룩한 것이어서 우리가 기리고 공경이 지극한 자리에 모셔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TV의 영상과 고함으로 가득한 소음, 말과 저질의 영상이 끊임없이 퍼져 나가는 그 소란위로 하느님의 침묵이 방안을 무겁게 드리우고 있다. 거룩한 성상이 TV와 같은 높은데에 놓여 있어서 마치 장식품처럼 취급되고 있다.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깊은 애정과 사랑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현존의 특별한 표가 되는 성상이기에 우리들은 공경받을 만한 자리에 모셔야 할것이다.
하루중에서 TV와 기도ㆍ침묵 가운데 과연 우리는 어느 것에 더 큰 비중을 두는가를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아예 TV를 성상이 모셔져있는 장소에서 치워 버려야 한다. 그것이 성모님을 통한 주님께 향하는 우리 가정안에서의 최소한의 기본 예의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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