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성청 국무장관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11월16일부터 로마에서 열린 세계식량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현재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단순한 식량부족현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식량생산과 분배에 있어 일관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통계에서도 밝혀졌듯이 세계 전체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기아사태가 발생할만큼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인 소다노 추기경은『기아와 영양실조의 발생은 경제적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윤리적 인종적 문제와 연결된 것』이라고 식량문제에 관한 성청의 입장을 밝히고 「이는「연대」와「협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식량문제와 관련 도의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4가지 원칙들이 있다고 제시,『첫째는 모든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며 둘째는「연대」』라고 밝혔다
『모든 개인은 결코 양도할 수 없는 존엄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점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는 반드시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한 소다노 추기경은 『이런 점에서 셋째로 중요시해야 할 것은 우리의 사회적 활동이 공동선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넷째원칙은 평화증진』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와 함께『성청은 모든 정부, FAO를 포함한 국제기구가 연대해 기아문제 해결에 나설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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