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미인을 뽑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부산시 중구 대청동에 위치한 중구 종합 사회복지관(관장=김희순 막달레나 수녀) 5층 강당엔 이색 미인 선발대회 열기로 후끈거렸다.
「할머니 미인 선발대회」. 3개조로 나뉘어 참가한 24명의 할머니들이 무대에 차례로 올랐다. 1차 외출복 양장심사. 한껏 멋을 낸 할머니들은 이어 조별 장기 자랑에서 숨겨놓은 솜씨들을 마음껏 발휘했다.
굿거리장단에 맟춰 덩실덩실 춤도 추고,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카레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가 하면, 걸쭉한 재담으로 청중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대회의 하일라이트는 한복맵시 자랑. 아리랑 장단에 맞춰 할머니들은 차례로 T자형 무대를 누볐다. 행사 마지막엔 사물놀이패와 참가가족, 청중들이 한데 어우러진 놀이판이 신나게 벌어졌다.
11월 복지의 달을 맞아 「실버미인대회」를 처음 연 중구 종합 사회복지 관장 김희순 수녀는 『당초 자그마한 행사로 기획했던 것』이라면서 『사회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무엇보다 참가한 할머니들과 가족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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