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로마】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11월1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세계식량정상회의 개막식연설을 통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세계 식량자원의 균등한 분배와 경제제재 철폐를 촉구했다.
세계 1백94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간의 일정으로 로마에서 진행된 세계식량정상회의에서 교황은 『가난한 나라에 대한 선진국들의 의무를 강조、 빈곤퇴치와 기아해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당부했다.
교황은「전세계 8억 이상의 인구가 여전히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으며 우리는 함께 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고 피력하고『더이상 기아에 고통받는 사람과 식량이 풍부한 가운데 사는사람、 매우 가난한사람과 부유한사람、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과도하게 허비하는 사람들이 공존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역설했다.
교황은 『빈부의 대비는 인류를 위해 이롭지 못하다』고 부연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선을 위해 일할 결심을 확고히 하고 계속 지속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과잉이 곧 가난을 의미한다는 논리는 거부돼야 한다』고 말한 교황은『인류는 상황을 조정할 수 있고 요구가 증가하는 것에 대처할수 있으며 세계 인구증가의 임의적 안정이나 인구 감소가 기아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것은 착각』이라고 강변했다.
교황은 또『가난한 국가들의 엄청난 부채와 충분한 식별없이 부과된 경제제재정책이 세계 기아의 원인이 되고있다』며 『생산물자를 나누고 공동으로 협동해서 농업활동을 장려하는 활동 계획뿐 아니라 시장접근을 보호하는 최적의 정치、경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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