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기부 중지를 선언했다.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 레나토 마르티노 대주교는 11월4일 교황청 대표부에서 언론 발표문을 배포하고 『교황청은 1997년 국제연합 아동기금 활동에 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엔 교황청 대표부가 배포한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오늘 뉴욕에 있는 국제연합 본부에서 개최된 개발활동지원회의에서 교황청은 이번 해에 국제연합 아동기금에 어떠한 상징적인 기부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이 상징적인 기부 행위를 중지하겠다는 결정은 국제연합 아동기금이 넉넉지 못한 경제적 인적 자원의 일부를 어린이들의 기본 요구에 사용하지 않고 국제연합이 아동기금에 특수위임을 한 영역 이외의 다른 분야에 전용하기 시작한 국제연합 아동기금의 활동 변질에 대한 교황청의 점증하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마르티노 대주교는 밝혔다.
마르티노 대주교는 ▲교황청의 거듭된 보장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부자들 측에서 도덕적으로 물의가 없는 어린이 관련 특정 계획에 사용하라고 「지정」한 기금의 사용처를 국제연합 아동기금이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연합 아동기금이 긴급구호를 받는 난민 여성들에게 낙태약인 「성교후 피임약」을 보급하는 일을 옹호하는 「국재연합 메뉴얼」지의 발행에 참여하고 ▲국제연합 아동기금이 낙태관련 국가 법률의 개정옹호에 관여한다는 증거가 있으며 ▲국제연합 아동기금의 각국 종사들이 피임약을 보급하고 그 사용에 관한 상담을 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보고가 있는 것이 교황청이 국제연합 아동기금에 우려하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