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락주의, 물질우선주의가 만연하는 사회에선 수도자도 따라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수도자 본연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도자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1월 4~7일 서울 한남동 수도원에서 열린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 수도회 한국관구 총회에서 신임 한국관구장으로 선출된 박영호(필립보ㆍ40)신부.
박문식 신부 후임으로 앞으로 4년간 한국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회를 대표하게된 박영호 신부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인품과 친화력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프란치스꼬 성인이 일반 신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과 비례해 성인의 영성도 모든 신자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박신부는 앞으로 『프란치스꼬 성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가난과 겸손을 몸으로 사는 수도회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2년 수도회에 입회, 1986년 부산 대현동에서 사제로 서품된 박영호 신부는 1992년 로마 성 보나벤뚜라 대학에서 종교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 살레시안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다음 그해에 귀국, 최근까지 서울 혜화동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 신학원 원장직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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