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7년 2월11일 포르투갈에서 거행되는 세계 병자의 날 기념행사에 보내는 메시지를 10월31일 발표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세계 병자의 날은 2천년 대희년을 준비하는 첫해에 열린다』며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은 고통을 단지 부정적인 경험으로만 받이들이지 말고 그리스도의 고통안에서 자신의 고통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이어 『고통과 질병은 탄생하면서부터 원죄로 인해 필연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고통은 그 자체가 믿음과 사랑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은 가장 먼저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모든 것이 효과와 이익에 의해 가치가 판단되는 오늘날에도 첨단의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도 회피할 수 없는 고통과 질병은 그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우리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가정과 사회공동체의 사랑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