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헝가리 교회 수장이었던 요셉 민첸티 추기경(1892~1975)의 시복심사를 위한 문서가 로마에 도착돼 심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3천7백여쪽에 달하는 이 문서는 추기경의 개인 저술들과 기록물 외에 62명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수록되어 있다.
헝가리 공산당과 나치에 의해 수감되면서 순교자적 일생을 살았던 민첸티 추기경은 1949년 공개 재판에서 처단돼 55년 부다페스트 미국대사관에 피신했으며, 71년까지 유배생활을 한 후 고국을 떠나 1975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선종했다. 그의 유해는 1991년 고국인 헝가리에 옮겨졌다.
한편 무신론적 이데올로기에 맞서 굽히지 않는 확신과 신앙으로 일관했던 마리아니스트 사제 야곱 갚 신부의 시복식이 오는 24일 로마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야곱신부는 1897년 7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으며 1919년 마리아니스트 수도회에 입회, 1925년 종신서원을 하고 30년 4월 사제로 서품됐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나치에 점령당한 후 야곱신부는 나치의 위협에도 굴하지않고 민족 사회주의에 저항, 고초를 겪었으며 42년 11월 나치 비밀요원에 잡혀 이듬해인 43년 8월 13일 사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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