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KAP】세계 인권단체인 「위협받는 민족들을 위한 재단」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동티모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카를로스 필리페 시메네스 벨로 주교를 이동시키지 말 것을 호소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금까지 감목대리구였던 딜리를 독립된 교구로 승격시키고 동티모르에 제2의 교구를 설정하는 문제를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벨로 주교는 수도 딜리에서 80km 떨어진 바우카우시로 옮겨가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인권단체는 그러나 교황이 인도네시아의 압력에 굴복, 이러한 조치들을 취할 경우 가톨릭교회는 분열을 가져올 것이며, 인도네시아 정부만 도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벨로 주교를 약화시키는 것은 동티모르의 인권침해 희생자들에게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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