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독재정권에 맞선 대표적 민주화 운동의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이 지난달 16일로 17주년을 맞았다. (사)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 회장 송기인 신부(부산 교회사 연구소장)는 『17년전 그 함성의 의미가 잊혀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는 89년 7월 25일 부마항쟁 주도인사들과 종교계 법조계 재야인사 등이 주축이 돼 창립, 재야단체로 출발했다. 그러나 활동상의 제약을 타개하고자 지난 94년 4월 공보처의 승인을 받고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
최근 기념사업회와 부산시는 부마항쟁을 비롯 4ㆍ19혁명, 6월항쟁 등 시민의 민주 희생정신을 계승키 위해 중구 대청동 중앙공원에 부산민주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설계공모중이다.
『부산민주공원은 국비 시비기부금등 총 1백60억원을 들여 내년 4월경 착공, 98년말 기념공원 기념조형관 기념탑 등을 갖춘 「민주성지」로 완공돼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신부는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한 각고의 노력으로 부마항쟁이 문민정부 출범이후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역사적인 재조명 작업은 여전히 미흡해 아쉬움이 많다면서 『지도층과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점차 잊혀져 가는 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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