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 스스로 비디오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지 않습니까』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 박경석 수사(살레시오회ㆍ사진)는 요즘 내년 1월5~25일까지 사이판 티니안 섬에서 이뤄질 「미래 방송인 청소년 영상캠프」준비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매스 미디어를 통한 이색적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영상캠프의 주제는 「징용 한인 2세들의 삶」.
원주민의 95%가 가톨릭신자인 사이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영상캠프는 사이판 원주민들의 집에서 직접 민박하며 진행된다.
『한국에서의 사전교육을 통해 촬영제반에 대한 기술적인 교육을 마친 다음 사이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이판 현지에서는 촬영내용, 편집, 인터뷰 모두를 참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유일한 생존 징용 한인 1세인 전경운씨와의 인터뷰도 이뤄지는 이번 영상캠프는 잊혀져 가는 사이판 징용 한인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일제시대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소년 각자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박수사는 『특히 이번 해외에서 이뤄지는 영상캠프에서는 역사교육을 병행, 역사안에서의 개인의 삶에 대한 진지한 방향모색을 이루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장비 일체는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측이 제공하며 참가비는 1백만원. 문의:(02)848-9928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 박경석 수사.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