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10월 에콰도르 기또에 선교사로 파견된 마산교구 양태현 신부가 휴가차 고국을 찾았다.
양신부는 끼또대교구 관할 뚜루밤바본당과 곧 본당으로 승격될 꼬메르시오 공소에서 4만여명을 사목하고 있다.
선교활동에 있어 어려움을 묻자 여성을 무시하는 「마초(Macho)문화」에서 기인한 미혼모 문제와 높은 이혼율을 꼽았다. 『성사혼 보다 먼저 사회혼을 치르는게 관행이 돼있어 혼인성사 의식이 희박하다』는 양신부에 의하면 에콰도르의 이혼율이 30~40%에 달하고 있다 한다.
본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탁아소 보모의 절반이 미혼모이고 탁아 1백여명 중 30여명이 미혼모 자녀일 정도로 미혼모 문제가 심각하다는 양신부는 내년부터 미혼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할 예정이라고.
그러나 작년 4월 개원한 본당의 탁아소가 지역의 「최우수 운영 탁아소」로 선정될 정도로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운영에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아 양신부는 나날이 고민하고 있다.
또 내년 꼬메르시오 공소의 본당 승격을 앞두고 성당건립이 시급한 실정인데 『독일 선교 후원단체의 후원에만 의존하다보니 성당봉헌은 기약할 수 없는 기대일 뿐』이란다.
원조금 2만5천달러를 가지고 95년 3월에 시작한 공사가 원조금 지원이 더뎌지는 바람에 1년간 공사가 중단돼야만 했고 공정의 60%정도는 완료됐지만 나머지 공사비 마련이 양신부 어깨에 짊어져진 가장 큰 짐이다.
우리 교회에서 파견한 선교사들이 모국교회의 지원으로 당당히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분은 *국민은행=654-24-0205-729, 외환은행=074-18-28411-5 양태현 신부로 송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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