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가정평의회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유럽의 가정과 인구문제」회의 폐막과 함께 25일 권고문을 발표했다.
회의 참석자 70명이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 권고문은 세계와 유럽에서의 인구동향을 분석하고 특히 유럽에서의 인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권고문은 현재 전 세계의 인구성장이 기본적으로 평균수명의 연장, 태아 사망율 감소 및 자녀를 적게 가지려는 경향 등 세가지 측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인구상황과 관련해 권고문은 「인구의 동절기」로 묘사하고 그 이유를 출산율이 세대교체를 위해 요구되는 수준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고문은 특히 유럽에서의 몇가지 심각한 현상을 지적, 출산율 감소, 높은 평균수명과 인구의 노령화, 결혼의 감소, 동거증가, 혼인외 자녀출산 증가, 이혼증가, 단독세대 증가 등을 사회문제로 꼽았다.
권고문에 의하면 유럽에서의 가장 심각한 인구현상은 노령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양할 수 있는 젊은층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는 역피라미드 현상이다.
권고문은 개도국의 인구성장 억제를 위한 유엔의 노력을 인권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유럽의 인구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회복, 주부이자 어머니로서의 여성과 남편 및 아버지로서의 남성의 역할을 인정하고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업주부 여성에 대한 일체의 차별을 없앨 것을 제안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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