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KAP】중국 지하교회의 주교가 최근 서신에서 친정부적인 가톨릭 애국교회 주교들에게 양 교회의 재통합을 제안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홍콩에서 공개된 이 편지에서 지하교회의 한 칭따오 주교는 『서로가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한 목자와 양떼처럼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양 교회는 미래를 바라보아야 하며, 충성스런 가톨릭신자로서 또 충성스런 중국국민으로서 공개적으로 통합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주교는 1919년 출생, 80년대 초에 주교로 서품됐으며, 1953년부터 80년까지 지하교회에 속했다는 이유로 감옥생활을 했었다.
중국 애국교회 주교단 의장 요셉 종 훠이더 주교는 홍콩에서 기자들에게 『이 서신은 「좋은 생각」』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양 교회 통합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될 문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 교황청 사이의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경정부는 통합을 찬성하고 있으며, 이는 종교문제의 관리가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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