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운동은 단순히 농촌으로 돌아가서 농사를 짓자는 운동이 아닙니다. 유기 순환적인 생태질서 속에서 생명의 양식을 생산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 조화하는 유기 순환적인 농적(農的)문명을 일궈 내는 일입니다』
19일 오후7시, 서울 용산구 동부 이촌동 농업 진흥 기술관 1층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한 전국 귀농 운동본부 이병철(세례자 요한ㆍ48ㆍ우리농 기획실장)초대본부장은 『귀농운동이 우리농살리기운동의 한 대안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민들의 용기있는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1월에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가 귀농운동을 금년도 운동과제로 선정함에 따라 본격 추진되기 시작, 9개월 만에 빛을 본 귀농 운동본부는 앞으로 귀농 희망자 조직과 귀농학교 운영, 체계적 귀농주선, 귀농자 지원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귀농 운동본부가 출범됐지만 이 운동이 책임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실무를 체계화시키는 방법과 재정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후원회를 조직, 도시민들의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본부가 창립되기 전부터 이미 약 30여 명의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학교를 개설해 놓고 있는 이병철 본부장은 『영농 희망자를 신청받아 충남 홍성 등에 있는 유기농학교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한 농사기술을 가르치고 후원금을 모아 농촌에 공해없는 생태농촌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농운동 기획실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병철 본부장은 민청학련사건으로 74년도에는 옥고를 치루기도 했으며 가톨릭 농민회 등에서 20년 넘게 농촌운동에 투신해 왔다.
※귀농운동 참여 또는 후원문의= (02)314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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