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KAP】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9월 22일 4일간의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왔다.
프랑스는 유럽전체 가톨릭교회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교황의 이번 방문은 그 자체로 화제를 낳았다.
교황은 19일 루르드공항에 도착, 쟈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22일까지 나흘간 수십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으며, 프랑스를 건국한 클로비스 왕의 세례 1천5백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인 클로비스 왕 세례 1천5백주년 기념식에는 16만여 명의 인파가 라임공항에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다.
5세기경 프랑스를 세운 클로비스 왕은 종교와 국가를 분리했고 동시에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첫 군주였다.
교황은 19일 루르드공항 도착 연설에서『프랑스의 가톨릭교회는 풍요로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프랑스 국민들은 국가의 기원이 된 중요한 역사적 사건, 즉 클로비스의 세례에 대한 기억을 존중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또『공공생활에 있어서 가톨릭의 책임, 사회생활의 기본적 가치, 인간의 소명, 개인의 본성 등과 관련한 교회의 의무』에 대해 언급, 가톨릭교회가 사회와 국가에 대해 갖는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순방 중에는 클로비스의 개종을 반대하는 이들의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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