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부룬디 대주교 장례

"용서와 화해 위한 희생되길"

【바티칸=VIS】최근 테러에 의해 희생된 부룬디의 요아킴 루후나 대주교의 장례식이 9월 14일 부룬디 지테가성당에서 거행됐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요제프 톰코 추기경은 이날 장례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루후나 대주교의 죽음은 그의 나라에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를 가져오는 값진 희생이 될 것』이라며『교황은 보편교회가 이 나라에 보내는 연대의 정신을 전해줄 임무를 나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루후나 대주교는 지난 9월 9일 6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해됐다.

톰코 추기경은 이어『대주교의 죽음에 모든 이들은 양심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증오와 형제간의 살육을 멈추라는 그의 용기있는 호소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부룬디의 젊은이들을 향해『다른이들의 증오심을 부추기는 이들에게 이용되지 말라』며『개인, 각각의 문화와 인종들은 모두 각자의 특별한 전통과 특성, 존재의 권리를 갖고있다』고 강조하고『그의 죽음은 이 나라의 모든 지도급 인사들의 양심에 평화를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