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생명운동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가고시마교구의 나리아이 신부(61세ㆍ요한)가 대구대교구 사목국(가정생명환경 담당 정홍규 신부) 초청으로 9월12일 내한했다.
나리아이 신부는 한국교회의 생명운동에 대해 『일본에 비해 관심도도 높고 교구 내에 예산이 배정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어 부럽다』고 내한소감을 피력했다.
자신은 일본 내 성직자들로부터도 많은 경우 반대를 받고 있다는 나리아이 신부는 『생명운동은 교회의 본질사명으로 교회 전체가 나서 생명경시 사상을 바꿔놓지 않으면 교회가 죽고 일본이 죽는다』고 말했다.
3년 전 부터 생명운동에 투신한 나리아이 신부는 인공피임 반대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자연가족 계획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데 『일본 내 임신부의 80%가 피임에 실패해 임신한 경우로 많은 경우 낙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공피임 반대와 함께 교회정신에 맞는 자연가족 계획법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성소도 많고 많은 신자들이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명운동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일본은 신학교에 학생들도 적고 관심도도 낮기 때문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나리아이 신부는 『교회가 생명을 위한 헌신에서 먼저 변해야 한다며 신자들이 건강한 삶에로 변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변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리아이 신부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일 양국교회가 보다 많은 의견과 정보교환 상호방문을 통해 심도있는 생명운동을 함께 펼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리아이 신부는 한국교회의 각 시설과 생명운동 현황을 둘러보고 9월20일 이한했다.
<상>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