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주교단은 9월14일 열린 총선에 즈음해 전국의 성직자, 수도자와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사목서한을 발표했다고 교황청 대변인 요아킨 나바로발스가 10일 전했다.
브르보스나대교구 빈코 펄직 추기경과 다른 3명의 주교가 서명한 이 서한은 『사람은 사회적 존재로서 공공선을 추구할 의무와 항구적인 가치를 갖는 사회적 생명을 건설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는 특히 『자유의 수호와 인간의 기본권 수호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한은 이어 『우리는 모든 개인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한다』며 『특히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요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또 『따라서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바탕을 두고 모든 이들의 평등권을 추구하고 있는 후보들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인종 청소, 또는 「인도주의적 이주」라고 불리우는 만행을 반대하는 후보들을 향해 찬성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은 특별히 『정치가들과 매스 미디어에 종사하는 이들은 국민들의 종교심을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형제자매들은 자신의 종교가 이용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민주주의가 다른 이에 대한 무책임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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