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남은 몸뚱아리라도 떼어주고 싶습니다』
뇌수종을 앓고 있는 최진희(안젤라ㆍ4세)양의 어머니 김수자씨(예비자ㆍ35)는 딸의 20여 차례의 수술로 남은 전세비마저 수술비로 다 써버려 참담한 심정이다.
운수업에 종사하는 남편 최웅선(예비자ㆍ35)와 늦은 나이에 결혼, 대구 수성본당의 예비자 교리반에 다니며 오손도손 살아온 이들 부부는 95년 6월 딸이 뇌수종이라는 진단을 받고부터 1년여 동안 고통의 연속이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 17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안젤라의 부모들은 한숨을 돌리기도 잠시, 이내 막대한 수술비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계속되는 재발로 23차례에 걸친 재수술을 받은 안젤라양의 월3백만원 이상 되는 치료비를 대기 위해 이들 부부는 작년에 전세비 2천만원을 몽땅 털어넣고 7백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그러나 단칸방 전세비마저 올해 들어 몽땅 병원비로 쏟아부어 계약이 만료되는 10월이면 짐을 싸들고 거리로 나서야 할 딱한 지경이다.
딸아이의 간병 때문에 예비자교리 수강을 포기한 이들 부부에게는 딸의 건강도 걱정이지만 나날이 불어가는 치료비 걱정에 낙담하고 있다.
전세비를 담보로 그동안 융자를 얻어 그럭저럭 버텨왔지만 더 이상 재간이 없어 급기야 최 양의 아버지는 수출 포장업 회사를 사직, 퇴직금으로 치료비의 일부를 부담할 수 밖에 없었다.
※도움 주실분=국민은행 602-21-0851-866 김수자, 농협 703-02-262868 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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