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구조 변화와 더불어 교회 차원의 복지사업도 이제는 변화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20살 성년의 나이에 접어든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를 이끌고 있는 이원규 신부는 성년의 나이에 걸맞는 변화된 복지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종래의 자선활동 차원을 넘어서서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원의 복지사업을 언급한 이 신부는「복지의 의식전환」을 시종 강조했다.
이 신부가 말하는 이러한 복지의 의식전환은 복지의 질적인 향상이다. 이 신부는 이 질 중심의 복지사업을「복지시설의 소규모화, 가정화」로 요약했다. 『정부의 복지정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가 물질적인 빈곤은 채워 줄 수 있지만 정신적인 빈곤에 대한 역할은 바로 민간 사회복지에 달려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사회복지는 바로 교회에 의해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한 이 신부는『양로원 등 수용 시설화 되어 있는 노인 복지시설 등이 교회의 소규모화된 시설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지시설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본당 사회복지와 관련, 『본당에서 사회복지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교회 사회복지가 완성된다』고 말한 이 신부는『탈시설화 되고 있는 사회복지의 흐름으로 볼 때 본당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회복지 계획과 관련,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며 에이즈,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 시대변화에 따라 그때 그때 대두되는 복지현안들에 대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이 신부는『현 시대의 징표를 읽는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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