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이 메마르다 못해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요즘 양로원 고아원 등 손발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한 신자가 성당지붕 보수공사 도중 실족해 중태에 빠져 세인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 고광우(베드로ㆍ41세)씨는 8월17일 회원 10여 명과 함께 전남 나주시 남평성당 보수 봉사활동에 참가, 낡은 사제관 지붕의 페인트 작업을 하다 낡은 슬레이트가 꺼지면서 2.5m 아래로 떨어져 뇌를 크게 다쳤다.
현재 고씨는 1차 수술을 마쳤으나 회복이 되질 않아 2차 수술준비 중에 있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휴무일이면 어김없이 공소를 비롯한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해온 고씨는 한때 시골본당 사무장을 역임하며 교회에 봉사하기도 한 바 있다.
13년간 영업용 택시를 운전해온 고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오는 등 그리스도의 나눔 정신을 생활로써 실천해왔다.
부인 조명란(베로니까ㆍ35세)씨가 백화점에 근무하는 등 맞벌이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1남1녀를 근근이 부양해 왔으나 고씨의 사고로 부인마저 직장을 사직하고 간병에 나서 가족이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남평본당 백용수 신부를 비롯한 여러 신자들이 모금에 나섰으나 엄청난 치료비에는 미치지 못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도움 주실분=남평천주교회 (0613-31-2432), 농협 601100-52-005235 백용수 신부, 우체국 500819-0011600-12 백용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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