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협회장을 맡게되면 교수로서의 연구활동에 많은 지장을 줄 것 같아 망설였지만 사회복지사들의 발전과 권익향상을 의해 누군가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중책을 맡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만여 명에 달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집합체인 한국 사회복지사 협회 회장에 최근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 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일(55ㆍ사회복지학 박사)교수가 선출됐다.
전임 이윤구(한국 선명회회장)회장의 후임으로 앞으로 3년간 한국 사회복지사 협회를 이끌게 된 김융일 교수는 내년도 협회 창립 30주년을 기해 사회복지사 협회를 명실상부한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협회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고 먼저 협회 발전을 위해 전 사회복지사들의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사회복지사가 전국적으로 2만여 명에 달하는데 회원으로 가입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은 1천여 명도 안됩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제목소리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협회의 활성화라고 봅니다』
김융일 교수는 이를 위해 내년 12월말까지 2억원의 기금을 마련키 위해 얼마전 협회에 「발전모금 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밝히고 아울러 현재 각 상임위 활동을 더욱 강화, 사회복지사들이 직면해 있는 당면과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융일 교수는 사회복지사 협회가 그동안 침체돼 있었다는 그간의 지적에 대해 내년에는 각 대학 교수와 실무자 학생 등을 비롯 정부 고위 관계자와 각 정당 정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3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그 여세를 몰아 복지분야 예산지원과 정책배려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업무와 복지공무원 승진, 공무원 임금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문제, 공무원 신규채용 확대 등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협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그동안 사회복지사 협회가 기획관리와 교육훈련 등 상임위에서의 각 분과 활동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해 복지사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수렴해 낼 수가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는 김융일 교수는 그러나 이런 일들도 먼저 전 회원들이 힘을 한 곳으로 모아줄 때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전 회원들의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에서 사회복지대학 원장을 맡고 있는 김융일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사회학 석사,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김융일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 교무처장, 사회과학대 학장 등을 거쳐 한국 사회복지대학 협의 회장, 춘의사회복지 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국 사회복지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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