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개최되는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본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오직 미사를 정점으로 상승될 수 있도록 준비된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행사국(국장=박기주 신부) 실무를 담당해온 부국장 박상진(보니파시오)씨는 신앙대회 모든 행사가 장엄미사에 지향을 두고 있음을 누누히 강조했다.
박 부국장은 모든 행사가 미사에 지향을 둔다는 대전제 아래 제단 위에 설치하기로 계획했던 대형 영정도 취소하고, 김대건 성인 유해도 제대 아래에 모시기로 했다며 이번 신앙대회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앙대회 행사 준비기간이 너무 촉박해 빈번하게 교구 공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으며 또한 본당 봉사자들에게 잦은 동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어 무척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연 박상진 부국장은 『이번 대회는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제3천년기를 준비하면서 토착화된 한국 전례를 통해 순교정신을 함양, 민족 복음화를 위해 신앙쇄신을 다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부국장은 『지난 6월 초순에야 신앙대회 행사국이 조직 가동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과 한국 천주교 2백주년 및 103위 한국 순교성인 시성식, 제44차 세계 성체대회 등에 참여했던 진행 요원들이 다행스럽게도 이번 행사에도 대거 참여해 무난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재능과 능력 그리고 봉사정신이 교회의 큰 재산임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가톨릭 전례가 한국민의 문화와 정서에 배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순교하신 김대건 성인의 삶을 현양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에 「한국적인 면」을 크게 부각시켰다는 박상진 부국장은 한국 천주교회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행사에 토착화를 시도했다는 것도 이번 행사의 큰 의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행사 자체보다 이번 신앙대회를 개최하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피력한 박상진 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 복음화를 활성화 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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