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가 고향인 중국 길림성에 일생 모은 미사예물 5천만원을 들여 성당을 신축하고 지난 8월22일 축성식을 거행했다.
김남수 주교가 건립한 성당은 중국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천주교회 성당(차투구성당)으로 8백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80평의 단층 건물로 건립됐으며 20여 평의 사제관도 함께 신축됐다.
특히 이 지역은 김남수 주교가 19세까지 성장한 곳으로 이곳에서 성소를 키워 신학교에 입학했던 고향이자 아직도 유년 시절의 친구들이 신앙을 지켜오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차투구성당 건립에는 8백평의 대지 구입비를 포함 약 6천만원이 소요됐으며 김남수 주교가 평생을 모은 미사예물 5천만원과 교구 사제들이 보태준 1천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김남수 주교는 이날 봉헌미사 강론을 통해 『고향을 떠난지 반세기여 만인 3년 전에 처음 이곳을 찾아 왔을 때 성당이 몹시 낡고 협소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불편함이 많은 것 같아 성당을 짓기로 했었다』고 회고하고 『성당을 짓는데 많은 신자들이 노력해 주어 훌륭한 성당이 완공됐다』며 현지 신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김남수 주교는 『3년 전 차투구성당을 방문했을 당시 전체 신자수가 7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무려 2백50여 명으로 신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고 『성당 신축을 계기로 이 지역에 신앙의 활기가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한편 김남수 주교는 8월19일부터 9일간 정창현(베네딕도)전 의원 등 일행 25명과 함께 9일간 차투구성당과 북경, 연길, 백두산 등지를 둘러보고 2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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