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들에게 잘알려진 압박보조의류 전문생산업체 「엄마의 손 제일」의 대표 권정수(다윗ㆍ대구 평리본당)씨가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일반인 건강을 위한 압박보조의류를 새로 개발해 화제다.
권씨가 이번에 개발해 가을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압박보조의류는 입기만 하면 신체 각 부위마다 다른 압력을 이상적으로 가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피로를 막아줄 뿐 아니라 지방축적 방지, 부전증, 임파부종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돼 특허를 받았다.
특히 이 제품은 등쪽에는 척추와 그 주변을 고정시키는 특수 고정빔을 부착, 일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착용하는 코르셋이 강철빔을 박아 허리를 사용할 수 없는데 반해 운동과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디스크를 예방, 방지,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정수씨가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14년 전 큰 화상을 입은 아들의 치료가 동기가 됐다.
당시 화상환자들은 수술 후 살이 붓는 부전증을 방지하기 위해 깁스를 했으나 상처가 덧나거나 짓물러 고민하던 중 섬유로 된 압박보조의류에 대한 정보를 듣고 미국에서 직접 수입했다.
그러나 권씨는 수입한 압박보조의류가 아들의 몸에 맞지 않자 자신이 직접 재단하고 수리하여 아들에게 사용해 정상적으로 될 수 없으리라는 의사들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권씨는 이후 의사들의 권유로 직접 화상환자들을 위한 압박보조의류 제작해 「엄마의 손」이란 상표로 발매, 현재는 전국 거의 모든 종합병원에서 권씨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권씨는 세계 최초로 옷을 입은채 압력을 잴 수 있는 인체압력 측정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 권씨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정보를 토대로 화상환자들이 24㎜Hg이상의 고른 압력이 가해지는 압박의류를 입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인은 각 부위별로 다른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에 착수해 지난 4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부위별 압력분포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권정수씨는 이에 대해 『압박원리가 인체에 좋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지만 부위별 압박력을 측정하고 가장 적절한 수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압력이 잘못 인체에 가해질 경우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다』며 유사품에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스타킹보다 조금 두꺼운 이 제품을 입으면 단번에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하는 권씨의 압박보조의류는 현재 수술하는 의사들이나 골프, 등산, 조깅 등 보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그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
※문의=대구 (053)566-9226-7
서울 (02)717-4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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