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라 더욱 기쁨니다. 전공분야에 서열을 정한다는 것이 뭣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와 저의 작품을 인지해준 것이 무엇보다 고맙습니다』
한국 산업개발원으로부터 한국의 산업디자이너 1백명 중 1위로 뽑힌 서울대 명예교수 김교만(아우구스띠노ㆍ68세)씨의 수상소감이다.
84년 한국천주교 2백주년 기념 심볼 및 기념우표를 제작하는 등 교회 내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온 김 교수는 현재 은퇴후 연구소 E S S E를 운영하면서 후학들의 지도에 여념이 없다.
서울대 미대에서 교수로서 한국 미술발전을 주도해온 김 교수가 만든 작품은 수도없이 많다. 88 서울 올림픽 포스터를 비롯 94년 한국 방문의 기념 특별우표, 한국 체신 우정 1백주년 기념 특별우표 디자인 제작, 서울 지하철 심볼마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작품들이 그의 손에 의해 제작됐다.
김 교수는 『항상 한국적인 것을 중심테마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며 『누가 보더라도 내가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는 개성있는 작품활동을 해 온 것이 보람』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대치동 성당 제대 앞 장식을 맡아 하고 있는 그는 서교동성당 스테인드글라스 도안, 신천동성당, 미리내성당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유해 함 등 교회 내에서도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
대학교 2학년때인 1952년도에 세례를 받았다는 김 교수는 당시 서울대 미대 초대학장이었던 장발 선생과 이순석 선생의 권유로 입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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