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순회 기도회가 김대건 성인의 순교정신을 생활속에서 실천하자는 운동으로 승화되고 있어 고무적입니다. 유해 순회 기도회가 끝나더라도 이런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 앞서 7월5일부터 벌이고 있는 유해 순회 기도회에서 각 지역별 순회 기도회를 총괄하는 기도행사부장을 맡은 김득수(프란치스꼬, 평협 부회장)씨.
김득수 기도행사부장은 순회 기도회가 진행되면서 유해 순회 기도회의 전체 전개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서울평협사무국에 상황판을 설치하고 평협의 여규태 이홍균 김두봉 분과위원장 등 4명과 함께 거의 매일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
『처음에는 순회 기도회에 냉랭한 반응을 보인 본당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본당이 늘고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유해를 모시는 등 그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이 운동이 9월15일로 예정된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로만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김득수씨는 『이번 기도회 기간을 김대건 성인의 순교영성을 내 안에 심는 계기로 삼아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일사분란한 순회 기도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김득수씨는 순회 기도회가 순조로울 수 있었던 것은 각 본당 신부와 평협회장 등 모든 사람들의 노고가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유해 순회 기도 중 혹시도 모를 유해손상 등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는 김득수씨는 이와 함께 평협 사무국에는 항상 꽃 장식과 리본, 플랜카드 등을 비치해 놓고 있다고 전하고 장식 등이 훼손됐을 경우 즉시 평협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면 필요한 것을 지원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건 성인의 5대째가 되는 후손으로서 김대건 성인의 유해 순회 기도회에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기도 한 김득수씨는 12년 만에 재현된 유해 순회 기도회가 그동안 침체된 교회 분위기에 새로운 변화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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