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KAP】로마의 예수회 잡지 「라 치빌타 카톨리카」는 최근 호에서 가톨릭교회는 사형제도를 완전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유럽과 미국에서 사형제도를 재도입하려는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가톨릭 교리를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국가가 사람을 죽이는 것은 윤리적인 이론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적 측면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새로운 교리로 된 변경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예수회 회원들은 사회는 위험한 범죄자들이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가두어 놓는 것으로 충분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종교적 입장에서 볼 때 사회에서 비록 범죄자라 할지라도 하느님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갈 권리를 주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힌 이 잡지는 『하느님만이 삶과 죽음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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